마음(1689)


부처님 나라 인도에 대하여- (60)

3) 불교의 최초의 사원 죽림정사

제법종연생(諸法從緣生)
제법종연멸(諸法從緣滅)

모든 법은 인연 따라 생겨났다가
인연 따라 사라지는 것이다.

앗사지는 한역 경전에서 아설시(阿說示)라고 흔히 표현을 한다.
부처님께서 녹야원에서 최초로 법을 설하시어 제도 된 다섯 비구 가운데 한명으로 마사(馬師),마성(馬星), 마승(馬勝)으로 한역을 한다.
그리고 오 비구 가운데 가장 나중에 깨달음을 얻은 것으로 전하고 있다.

불교사에 보면 왕이나 장자가 기증한 원림(園林)을 아란야(阿蘭若,aranya) 그리고 정사를 비하라(Vihara)라고 불렀다. 아란야는 수행자들이 머무르기에 적합한 곳을 말한다. 그러기에 이를 승가람마(僧伽藍摩)라고 불렀으며 한역 경전에는 승원(僧院) 또는 가람(伽藍), 난야(蘭若)라고 주로 표현을 하였다.

현장스님의 순례기인 대당서역기(大唐西域記) 가운데 제6권에서 구시나게라국(拘尸那揭羅國)편에 보면 옛날 여래께서 세상에 계셨을 때 저는 이따금 세존을 모셨습니다.

왕사성 죽림정사에 계셨을 때 맑은 물에 몸을 구부려서 그릇을 씻기도 하고 또는 입을 행구시거나 목욕을 하시기도 하였습니다. 아아, 그런데 지금의 이 맑은 우유는 옛날의 담수(淡水)에 미치지 못합니다.
이것은 인간과 하늘의 복이 차츰 줄어드는 까닭이라고 하였다.

在王舍城竹林精舍 俯淸流而滌器 或以
滌漱 或以盥沐 嗟乎今之淳乳 不及古之 淡水 此乃人天福滅使之然也.

내일 계속 됩니다.

만결회원여러분!
자신의 불행한 운명은 바로 자신의 입에서 나온다는 말씀이 있습니다.

모든 재앙이 입으로 부터 시작되기 때문입니다.
말을 조심하고 삼가하는 것은 누구든지 실천하여야 할 가장 기본 덕목입니다.

그리고 모든 힘은 여러분들의 내면에서 나오고 따라서 자신의 뜻과 같이 통제할 수도 있음을 항상 기억하시길 바랍니다.

산은 늘 푸르고
물은 늘 흐른다.

오늘도 마음을 활짝 열고 감사함이 충만한 하루 이어가시길 간절히 기원합니다.

참선도량 천축산자락 불영사 청향헌에서 청량하고 평화로운 날 아침에...

불영사 회주 심전일운 합장.

* 위 사진은 죽림정사 칼란다 연못 앞 계단에서 촬영한 순례단의 기념사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