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1685)


부처님 나라 인도에 대하여-(56)

3) 수자타 여인의 집터 / Sujata Garh

靑白相映發 如水淨沈漫
信心增踊躍 稽首菩薩足

푸르고 흰빛이 서로 비치어
맑은 물에 꽃다발을 담근 것 같네
믿는 마음 더욱 기뻐 뛰면서
그 보살 발에 머리를 조아리고

敬奉香乳미 惟垂哀愍受
菩薩受而食 彼得現法界

향기로운 유미를 공손히 바쳤네.
오직 가엾게 여겨 받아 주소서
보살이 그것을 받아 마시니
그는 곧 현법(現法)의 과실

食已諸根悅 堪受於菩提
身體蒙光澤 德問轉崇高

그것을 먹자 모든 감관 (根)이 즐거워져 넉넉히 보리를 받을 수 있었네.
온몸은 환한 빛으로 빛나고
덕 있는 모습 더욱 숭고하였나니

如百川增海 初月日增明
五比丘見已 驚起嫌怪想

마치 모든 시냇물이 바다를 더욱 불리듯 처음 떠오르는 달과 해가
더욱 빛나듯 했네.
다섯 비구는 태자를 보자
놀라면서 괴상하다고 생각하며 말하였네.

謂其道心退 捨而擇善居
如人得解脫 五大悉遠離

저 사람은 도의 마음에서 퇴보하였다.
내버려 두고 다른 좋은 곳으로 가자.
마치 사람이 해탈을 얻으면
다섯 가지 요소를 멀리 여의듯.

우리는 여기서 알아 두어야 할 것이 있다.
한역 경전에서는 [수자타]라는 명칭보다는 난나(難那), 난타(難陀). 난타바라(難陀波羅) 등의 음사어를 사용하는 경우가 더 많으므로 이를 알아 두어야 경전을 보는데 있어서 혼돈되지 않는다.

내일 계속 됩니다.

만결회원여러분!
마음이 있는 곳에 몸도 가 있게 마련입니다.
왜냐하면 마음과 몸은 분리할 수 있는 존재가 아닙니다.

마음이 좋으면 몸도 따라서 좋아지고 마음이 좋지 않으면 몸도 따라서 나빠지기 때문입니다.

일체 만법의 주인은 여러분들이 지니고 있는 순수한 마음자리 마음이라고 부처님께서는 말씀하십니다. 그 마음을 깨달으면 누구라도 부처님이 될 수 있다고 선언하신 분이 바로 석가모니 부처님이십니다.

왜냐하면 이 세상의 주인은 당신이기 때문에 가능합니다.

내일은 부처님 오신 날입니다.
여러분들의 많은 동참을 바랍니다.

산은 늘 푸르고
물은 늘 흐른다.

오늘도 건강하시고 진정 행복하시길 그리고 힘 많이 내시길 응원합니다.

불영사 청향헌에서 청정하고 조용한 날 아침에...

불영사 회주 심전일운 합장.

* 위 사진은 부처님 오신 날을 하루 앞둔, 불영지 주변의 아름다운 풍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