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 (1682)


부처님 나라 인도에 대하여- (53)

5) 빔비사라왕 감옥터 King Bimbisar Jail

물론 이 지역에는 영축산, 칠엽굴(七葉窟)도 있고 부처님께서 출가하시어 처음으로 몸을 씻으셨다고 하는 온천도 있다.

갠지스강에서 아무나 목욕을 하듯이 온천의 노천탕에도 누구라도 목욕을 할 수가 있지만 지금은 관리가 안 돼서 물이 청결하지 못하다. 참고로 인도의 목욕문화에도 신분에 따라서 그 씻는 장소가 다르다.

칠엽굴을 순례하자면 이곳 온천정사(溫泉精舍)를 지나가야 한다.

온천정사에 대하여 잡아함경 38권에 보면 이와 같이 나는 들었다. 한 때 부처님께서는 라자가하시의 따뽀다(tapioca)온천 승원에 계셨다는 기록이 있다.
이를 남방경전에서는 싸밋디의 경(Samiddhisuttam)이라고 한다.

부처님께서 성도하시기 이전부터 빔비사라 왕과 부처님과는 알고 지내던 사이였다.
부처님께서 성도하시기 이전에 빔비사라왕은 부처님께서 전륜성왕이 된다면 그 신하가 되고
출가하여 깨달음을 이룬다면 공양을 올리겠노라고 약속을 하였는데 부처님께서 성도하신 후에 약속을 지켜 맨 처음 공양을 올렸다는 설화를 바탕으로 표현한 말이 빈바사라왕위최초단월(頻婆娑羅王爲最初檀越)이라고 한다.

이러한 말씀은 40권본 대반열반경(大般涅槃經) 사자후보살품에 보면 선남자여! 내가 출가하고 아뇩다라삼먁삼보리를 얻기 이전의 시기에 빔비사라 왕이 사신을 보내어 이렇게 말하였다.

싯다르타 태자여, 당신이 만일 전륜성왕이 된다면 저는 기꺼이 당신의 신하가 될 것이며, 만약 세속에 있기를 좋아하지 않아 출가하여 아뇩다라삼먁삼보리를 증득한다면 바라건대 먼저 왕사성으로 오셔서 설법을 하여 많은 사람들을 제도한 다음에 저의 공양을 받으시라는 표현이 있다.

내일 계속 됩니다.

만결회원여러분!
부처님의 진정한 가르침은 사람들의 삶을 청정하게 하고, 슬픔과 비탄을 이겨내게 하며 고통과 근심을 없애고 바른 진리를 알게 합니다.
그리고 결국은 열반에 이르게 하는 데 큰 목적이 있습니다.

산은 늘 푸르고
물은 늘 흐른다.

오늘 하루도 맑고 자비로운 마음으로 지금 주어진 자신의 삶에 최선을 다하시길 축원드리고 기원합니다.

참선도량 천축산자락 불영사 청향헌에서 청정하고 평화로운 날 아침에...

불영사 회주 심전일운 합장.

* 위 사진은 부처님 오신 날을 앞둔 불영지 주변의 아름다운 풍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