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1666)   2018-05-02 (수) 08:19
불영사관리자   39




마음(1666)

부처님 나라 인도에 대하여- (38)

5), 원후봉밀 설화가 있는 대림정사

봉밀의 이야기는 인도불교에서는 자주 등장하는 스토리이며 산치대탑에도 이와 관련한 조각이 있으며 이는 인과응보에 관한 가르침이다.

당나라 의정(義淨)스님이 한역한 근본설일체유부비나야파승사(根本說一切有部毗奈耶破僧事) 제12권에 보면 다음과 같은 말씀이 있다.

부처님께서 나지가(那地迦) 마을 군사림(群蛇林)에 계셨다. 이때에 세존과 여러 비구들의 발우를 땅바닥에 놓아두었는데, 원숭이 한 마리가 사라(娑羅)나무에서 내려와 발우를 가져가려고 하자, 모든 비구들이 원숭이를 때려서 내쫓았다.
부처님께서 여러 비구들에게 말씀하셨다.

너희들은 원숭이를 때리지 말라. 그들 마음대로 가져가게 두어라. 그들은 발우를 깨뜨리지 않을 것이다.
그때 저 원숭이가 발우 옆에 와서 있다가 곧 부처님의 발우를 가지고 사라나무 위로 달아났다가, 얼마쯤 지나자 그 발우에 꿀을 가득 담아 가지고 와서 부처님께 공양하였다. 그런데 그 꿀 속에 벌이 들어 있자 여래께서는 받지 않으셨다.

그러자 원숭이는 여래의 마음을 알아차리고,다시 꿀이 든 발우를 가지고 한쪽으로 가서 벌을 골라내고 ,다시 가지고 와서 부처님께 드렸다.

부처님께서는 이번에도 꿀이 깨끗하지 않으므로 받지 않으셨다. 원숭이는 다시 부처님의 뜻을 알아차리고 그 꿀 발우를 가지고 맑은 물이 흐르는 물가에 가서 물로 꿀을 깨끗이 씻은 다음 다시 부처님께 공양하니 부처님은 그제야 받으셨다.

원숭이는 부처님께서 꿀을 받으시는 것을 보고 기쁜 마음으로 합장하고 머리 숙여 예를 올리고는, 앞뒤를 돌아보지 아니하고 껑충껑충 뛰다가 그만 우물 속에 빠져 목숨을 잃고 말았다. 원숭이는 죽자마자 나지가 마을의 청정한 바라문 부인의 몸에 잉태되었다.

내일 계속 됩니다.

만결회원여러분!
자기 자신에게 어울리는 맑은 삶을 살아가는 것은 참으로 아름다운 일입니다. 그것은 스스로가 노력하고 실천을 하여야 할 것입니다.

원하는 훌륭한 자신의 삶에 의도적으로 집중하면 그 삶이 이루어질 것입니다.

오늘도 더욱 힘 많이 내시고 사랑하는 마음으로 자비를 실천하는 하루가 되시길 기원합니다.

산은 늘 푸르고
물은 늘 흐른다.

불영사 회주 심전일운 합장.

* 위 사진은 대림정사의 아쇼카 스투파와 원후봉밀에 나오는 우물이 있던 연못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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