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1665)


부처님 나라 인도에 대하여- (37)

4), 원후봉밀 설화가 있는 대림정사

아소카 대왕은 8만 4천여 개의 석주를 세웠다는 설이 있다.
대림정사에 있는 아소카 석주는 그 높이가 약 6.6m이며 아소카 석주 가운데 가장 완벽하게 형태로 보존되어 있다.

대왕이 세운 석주는 마치 서양의 건축물의 기둥에 있어서 이오니아 양식을 가진 석주처럼 보였다.

부처님께서 대림정사에 머무르실 때 양모인 마하파자파티가 석가족 여인 500명을 이끌고 찾아와 비구니 되기를 원하여 부처님으로부터 허락을 얻어 출가하게 되었으므로 비로소 비구니 승단이 형성된 곳이기도 하다.
여기에 관하여 더 공부하려면 대애도비구니경(大愛道比丘尼經)을 살펴보아야 한다.

대림정사에 있는 아소카 대왕의 석주 꼭대기에 있는 사자상은 북쪽을 향하여 포효(咆哮)를 하고 있다. 이는 부처님은 여기에서 정반왕이 세상을 달리하였다는 소식을 접하고서 큰 슬픔을 나타낸 상징이라고 전하고 있다. 부처님께서 대림정사에 머무르셨던 시기가 40세 정도로 여기고 있으며 이때가 BC526년경이라고 보고 있다.

대림정사의 스투파에 대해서는 부처님 사리탑 또는 아난존자 사리탑이라고 전하고 있으나 여기에 대한 기록은 없다.

다만 아소카왕이 석주와 더불어 스투파를 조성하였을 것이라는 설명이 더 설득력이 있을지도 모른다. 그러나 대부분 가이드들은 이곳을 아난존자의 사리탑이라고 소개를 하고 있다.

대림정사에는 아직도 승원(僧院)의 유적지가 남아 있다. 특히 길상을 상징하는 만(卍)자 형태의 구조를 승원은 굽타 시대에 비구니 스님들을 위한 승원이었다고 전하고 있다.

또한 대림정사에서는 원숭이가 부처님께 꿀을 공양 올렸다고 하는 원후봉밀(猿猴奉蜜)에 관한 설화가 있는 곳이기도 하다.
원숭이가 부처님께 꿀을 공양 올렸던 고사(故事)를 원후봉밀(猿猴奉蜜), 원왕봉밀(猿王奉蜜),미후봉밀(獼猴奉蜜), 미후헌밀(獼猴獻蜜)이라고 한다.

내일 계속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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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은 늘 푸르고
물은 늘 흐른다.

불영사 회주 심전일운 합장.

* 위 사진은 대림정사에 있는 아쇼카 석주의 모습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