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1661)

부처님 나라 인도에 대하여- (33)

10) 부처님 정각을 이루신 땅 붓다가야 Buddha Gaya

사천왕이 각기 돌 발우를 올리자 부처님은 사천왕이 깨끗한 신심으로 나에게 발우를 보시하지만, 내가 네 개의 발우를 받는 것은 도리에 어긋난다.

그러나 만약 한 개만 받고 다른 세 개를 받지 않으면 나머지 왕이 반드시 원망할 것이므로, 이제 네 왕이 바치는 발우를 모두 받으시어 발우를 겹쳐서 누르시어 하나의 발우로 만들었다. 이러한 말씀은 방광대장엄경(方廣大莊嚴經) 가운데 상인몽기품(商人蒙記品)에 실려 있다.

공양을 올린 두 상인은 부처님으로부터 교화를 받아서 최초의 재가불자가 탄생하게 되었고, 부처님은 이들에게 자신의 머리카락을 선사하였는데 이 두 상인은 이를 미얀마에 봉안하였으니 미얀마 양곤에 있는 쉐다곤 파고다(Shwedagon Pagoda) 이다.

공양을 마치신 부처님은 천안으로 나의 법을 들을 수 있고 또한 깨달을 수 있는 사람들이 5비구라는 것을 아시고 이를 관찰하셨던 장소이다.

이번 순례에서 불영사 합창단은 금강보좌와 보리수가 있는 자리에서 부처님을 찬탄하는 천상묘음(天上妙音)으로 부처님을 찬탄하였다.

그러고 나서 불영사 회주 심전일운 큰스님의 법문이 이어졌다. 여기서 스님이 말씀하신 법문의 요체는 자각(自覺)하라는 가르침을 주셨다. 그렇다 자각하지 아니하면 밝은 대낮에 두 눈 뜨고서도 그만 당달봉사가 되는 것이다.
그렇다면 당달봉사는 과연 누구일까? 이는 남이 아닌 바로 나라는 사실을 직시해야 한다.

공부는 허접스럽게 하면 안 된다.
화소미모(火燒眉毛)라는 말이 있다. 눈썹이 타들어 가는 절박한 상황을 말한다.
우리는 이를 흔히 표현하기를 발등에 불 떨어진다고 한다. 공부도 그렇다 발등에 불 떨어지듯이 하지 아니하면 세월은 나를 기다려 주지 않는다.

내일 계속 됩니다.

만결회원여러분!
인생의 삶은 무엇이든 지금 이 순간 안에서만 존재합니다.
지금 이 순간의 시간을 떠나서는 그 어떠한 것도 존재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지금 매 순간의 생각 생각이 매 순간의 현실을 창조하고 있음을 항상 기억하시길 바랍니다.

오늘은 남북정상회담이 있는 날입니다. 회담이 성공적으로 마무리 되어 남북 평화통일이 빠른 시일내 성사되길 기원합니다.

불영사 회주 심전일운 합장

* 위 사진은 부다가야 대탑 앞에서 음성공양을 올리고 있는 합창단의 모습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