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1660)


부처님 나라 인도에 대하여- (32)

9) 부처님 정각을 이루신 땅 붓다가야 Buddha Gaya

여기에 대해서 당나라 현장스님이 16년간 걸쳐 구법을 위해 순례를 하였던 기행문인 대당서역기(大唐西域記) 제 8권에 실려 있는 내용을 살펴보면 제석천이 못을 만든 곳으로부터 동쪽의 숲속에는 목지린타용지(目支隣陀龍池)가 있다. 그 물은 검푸른데 물맛이 감미롭다.

못의 서쪽 기슭에는 작은 정사가 있는데 그 속에 불상이 있다. 옛날 여래께서 처음으로 정각을 이루신 뒤 이곳에서 좌선하시며 7일 동안 선정에 잠기신 채 지내셨다.

이때 용왕이 여래를 호위하였는데 자신의 몸으로 부처님을 일곱 겹 감고 여러 개의 머리를 만들어 아래로 숙여서 덮개를 만들어 드렸다. 옛 못의 동쪽 기슭에는 부처님께서 선정에 드셨던 방이 있다고 하였다.

帝釋化池東林中 有目支隣陀龍王池 其水淸黑其味甘美 西岸有小精舍 中作佛像 昔 如來初成正覺 於此宴坐 七日入定 時此龍王警衛如來 衆以其身 繞佛七？ 化出多頭俯垂爲蓋 故池東岸 有其室焉.

참고로 북방경전은 사왕을 용왕(龍王)이라고 하였으나 이는 용왕을 곧 사왕(蛇王) 이라고 보면 된다.

제7 선정처 라자야나타나 나무/ Rajayatana (A Kind of forest tree)

7. 라자야나타(Rajayatana) 나무는 대탑 좌측 10m 지점에 있으며 부처님은 이곳에서 선정에 드시어 마지막 주를 보내셨다. 율장(律藏) 대품에 보면 이때 이곳을 지나던 상인(商人) 타푸사(Tapussa)와 발리카(Bhallika)로부터 떡과 꿀 공양을 받으셨다. 전하는 바로는 이들은 미얀마 상인으로 타국을 왕래하면서 무역을 하는 대상(隊商)이었다.

두 상인이 부처님에게 어떤 그릇으로 부처님께 공양을 올릴까 하고 망설이자 사천왕(四天王)이 금발우를 부처님께 올리자 이러한 그릇은 사문에게는 합당치 아니하다고 말씀하시자.

내일 계속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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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맑고 자비로운 마음으로 지금 주어진 자신의 삶에 최선을 다하시길 축원드리고 기원합니다.

참선도량 천축산자락 불영사 청향헌에서 청정하고 평화로운 날 아침에...

불영사 회주 심전일운 합장.

* 위 사진은 붓다가야 대탑 마하보리사 내부에 모셔진 불상의 모습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