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1653)


부처님 나라 인도에 대하여- (25)

2) 부처님께서 정각을 이루신 땅 붓다가야 Buddha Gaya

부처님은 보드가야 핍발라나무 아래서 깨달음을 이루셨으니 이때부터 이 나무의 이름을 각수(覺樹) 또는 보리수(菩提樹)라고 하는 것이다.

여기서 보리(菩提)는 깨달음을 말하는 것이다. 부처님의 위신력으로 불자들은 핍발라나무를 보리수라고 부르는 것이다. 그러므로 보리수라고 부르는 것만 하여도 이는 부처님을 찬탄하는 것이라는 것을 불자들은 알아야 한다.

당시 가야성은 바라문교도들의 소유였다. 이를 불교와 혼동하는 사례가 있어서 부처님은 가야성과 구별하기 위하여 이곳을 붓다가야라고 불렀다.

붓다가야에는 대탑(大塔)이 있다.
이 대탑의 정확한 이름은 마하보리사(摩訶菩提寺)이다.
이를 달리 표현하여 대각사(大覺寺), 대보리사(大菩提寺), 마하보리승가야(摩訶菩提僧伽耶)라고 하기도 한다.

다시 말해 마하보리사는 부처님께서 깨달음을 이루신 자리에 세운 사원이며 높이는 52m이며 직선 피라미드 모양으로 이루어진 9층 건물이며 건물 전체는 탑과 같은 외형을 지닌 아주 독특한 건물이다.

마하보리사가 언제 창건되었는지는 정확하게 알 수는 없다.
다만 학자들에 따라 2세기 또는 4세기라고 여기는 그 견해가 각기 다르다.
5세기 초에 중국의 법현(法顯)스님의 순례기에 보면 이곳 보드가야에는 3개의 사원이 있었으며 그곳의 수행자들은 계율을 아주 엄격하게 지키고 있었다고 서술하고 있다.

또한 6세기 중엽에는 법상종(法相宗)의 근간이 되는 유식(唯識)의 대표적인 논사였던 호법(護法)스님이 나란타사(那爛陀寺)를 떠나 보드가야에서 머물며 그 유명한 유식삼십송(唯識三十頌)을 서술하였던 곳이기도 하다.

내일 계속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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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선도량 천축산자락 불영사 청향헌에서 조용하고 평화로운 봄날 아침에...

불영사 회주 심전일운 합장.

* 위 사진은 석가모니 부처님이 깨달음을 이루신 붓다가야의 대탑, 마하보리사의 아름다운 모습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