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1652)


부처님 나라 인도에 대하여- (24)

1), 부처님께서 정각을 이루신 땅 붓다가야 Buddha- Gaya

부처님께서 깨달으신 성지 붓다가야는 인도 비하르 남부의 가야 Gaya 시에 있는 불교의 성스러운 유적지이며 지금의 이름은 보드가야 Bodhgaya 이며 이를 중국인들은 소리 나는 대로 표기를 하여 보리가야(菩提伽耶) 또는 보리도량(菩提道場) 마하보리(摩訶菩提)라고 한다.

보드가야는 갠지스강의 지류(支流)인 네란자라강을 끼고 있는 도시이다.
붓다가야에서 붓다는 부처님을 말한다.
그러기에 붓다가야는 부처님과 아주 깊고 큰 연관이 있는 도시이다.

부처님 당시에 보드가야는 마가다국 남쪽에 있는 우루빈라(優樓頻螺)라는 소도시였다.

우루빈라는 산스크리트어로 uruvila 라고 한다.
경전에 보면 우루빈라에는 가섭(迦葉)의 3형제가 살았는데, 이는 우루빈라가섭, 나제가섭, 가야가섭이라고 하였으며 이들은 불을 섬기는 배화교(拜火敎)를 숭상하였으나 부처님께서 가야성에서 이들에게 설법을 하여 불법에 귀의하게 하였다.

가섭 삼형제는 불교가 종단을 이루는데 큰 업적을 남겼다.
우루빈라가섭은 자기를 따르던 제자 500여명과 나제가섭은 300명, 가야가섭은 200명의 제자를 이끌고 귀의를 하여 불교사에 큰 업적을 남겼던 부처님의 제자이다.

부처님께서는 6년 동안 고행림(苦行林)에서 고행수도를 하시다가 이곳으로 오시어서 필발라수(畢鉢羅樹)아래에서 수행을 하셨다.
이를 북방불교의 종주국이라고 할 수 있는 중국에서는 잘못 이해하여서 설산수도(雪山修道)를 하였다고 지금까지 전하고 있으나 이는 그 전함에 있어서 잘못되어 와전된 것이다.

그러기에 팔상도(八相圖)에 있어서 설산수도상(雪山修道相)은 잘못된 것이다. 우리는 아직 이러한 오류를 바로잡지 못하고 있음은 불자들이 경전을 등한시 하는 풍토가 그 원인 가운데 하나이다.

내일 계속 됩니다.

만결회원여러분!
지금 불영의 산사는 엽록빛의 봄빛으로 온 산천이 아름답기 그지 없습니다.
봄꽃이 진 자리에 연두빛 새 잎들이 산천을 아름답게 장식하고 있습니다.


산은 늘 푸르고
물은 늘 흐른다.

오늘도 걸림이 없는 자유로운 하루 평화로운 하루 이어가시길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불영사 청향헌에서 봄날 아침에 ..

불영사 회주 심전일운 합장.

* 위 사진은 600여년 수령의 느티나무 잎들이 연두빛으로 아름다운 후원 주변의 모습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