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1632)


부처님 나라 인도에 대하여- (5)

인도를 영어로 나타내면 INDIA 이다.
이를 중국 사람들이 한역하여 인도(印度)라고 하는 것이다.

인도라는 표현은 힌두(Hindu)에서 유래한 것이다.
힌두(Hindu)는 산스크리트 신두(Sindhu)에서 기원한 것이다.
여기서 신두는 인더스(Indus) 강을 의미하는 것이다.

신두를 중국사람들은 신도(信度)라고 표현을 하였다. 그러므로 인도의 고대왕국의 이름을 신도국(信度國) 이라고 하였다. 이외에도 신독극(身毒國,申毒國,身篤國) 천축국(天竺國), 천독국(天篤國), 건독국(乾篤國), 현두국(賢豆國) 등으로 표현을 하였다.

현장 (玄裝)스님이 저술한 대당 서역기(大唐西域記)에서는 신도국(信度國)이라고 표현을 하였다는 것도 알아 두었으면 한다.
그러기에 인더스강을 한역하여 신도하(信度河)라고 한다.

그러나 불교 경전에서는 주로 항하(恒河)라고 표현을 한다.
또한 한나라 시대에 사마천(司馬遷)이 저술한 사기(史記)에는 인도를 신독(身毒)이라고 표현을 하였는데 이러한 표현은 모두 신두를 음사한 표현이다.

신독(信毒)이라는 표현은 신두 다시 말해 Sindhu를 음사한 표현이다.

원(元)나라 도자산(道者山)에 있는 운봉선사(雲峯禪寺)의 상매(祥邁)스님이 찬술한 변위록(辯僞錄) 제 2권에 보면 설산의 남쪽에는 신도국이라는 나라가 있는데 그 나라 사람들은 부도(浮圖)를 받들며 살기에 남을 죽이고 처벌하지 않으며 코끼리를 타고 싸우는데 신도는 지금의 인도를 말함이라고 하였다.

여기서 설산(雪山)은 히말라야 산을 말하며 부도(浮圖)는 당연히 부처님을 말하는 것이다.

또한 법원주림 (法苑珠林) 29권에 보면 인도란 천축의 바른 이름이며 신독, 현두 등으로 불리기도 한다.
言印度者 卽是天竺之正名 亦名申毒賢豆.

내일 계속 됩니다.

만결회원여러분!
불교는 기원전 6세기경 고대 인도에서 고타마 붓다에 의해 성립된 이후, 지금 시대까지 계속 이어져 온 현존하는 가장 오래된 종교 중의 하나입니다.

산은 늘 푸르고
물은 늘 흐른다.

오늘도 마음을 활짝 열고 감사함이 충만한 하루 이어가시길 간절히 기원합니다.


참선도량 천축산자락 불영사 청향헌에서 청량하고 평화로운 날 아침에...

불영사 회주 심전일운 합장.

* 위 사진은 많은 순례객들로 붐비는 바라나시 갠지스강 주변의 모습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