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1627)


만결회원여러분!
오늘 불영사에서는 48사 미타 성지순례를 떠납니다.
성지 순례는 봄 여름 가을 세 차례에 떠나는 순례입니다.

이번 봄 순례지는 제 13차 치악산 자락에 있는 구룡사와 단양에 있는 황정산 대흥사입니다.
구룡사와 대흥사를 간단하게 소개합니다.


1) 치악산 구룡사

대한불교조계종 제 4교구 본사인 월정사 말사이다.
신라 문무왕 6년(666)에 의상대사가 창건하여 구룡사(九龍寺)라 하였으나, 조선 중기에 거북바위 설화와 관련하여 현재의 명칭인 구룡사(龜龍寺)로 개칭하였다고 전해진다.

''치악산 구룡사 사적''에 따르면 신라말의 고승 도선국사에 의해 창건되었다고 기록하고 있다.
현재는 강희 45년 글자가 새겨진 와당이 출토되어 숙종 32년(1706)에 구룡사가 중건되었음을 알 수 있다.

조선에서는 1706년(숙종 32)중수 되었고 1966년 종영이 보광루를 해체 복원하였으며,1968년에는 심검당과 요사를 1971년에는 삼성각을 1975년에는 대웅전을 보수 단청하였다.

이 절의 당우로는 강원도 유형문화재 제 24호로 지정된 대웅전을 비롯하여 보광루 삼성각 심검당 설선당 적묵당 천왕문 종루 일주문 국사단 등이 있다.


2) 황정산 대흥사

대흥사는 신라 선덕여왕 15년 자장율사가 양산 통도사와 함께 창건한 유서 깊은 도량으로서, 현재 조계종 제 5교구 법주사의 말사이다.

전성기에는 총 202칸의 당우와 불상 10여구, 오백나한상 등이 봉안되어 있었으며 승려도 1000여명에 달하였다고 하는 큰 가람이었지만 1876년 고종 당시 왜군에 의해 소실돼 절터만 남은 뼈아픈 역사를 간직하고 있다.

그러나 우리 종단의 원로의원 월탄스님의 원력으로 단양계곡 인근 황무지를 일궈 2001년 기초 정비작업으로 시작, 폐사지를 복원하여 2016년 10월 오존불 점안식과 대웅보전 낙성식을 봉행했다고 한다.

자세한 내용은 사찰 홈페이지를 참고하길 바랍니다.

산은 늘 푸르고
물은 늘 흐른다.

오늘도 새로운 하루를 시작할 수 있음에 지극히 감사하고, 진실하게 최선을 다하는 하루 이어가시길 기원합니다.


참선도량 천축산자락 불영사 청향헌에서 청정하고 평화로운 날 아침에...

불영사 회주 심전일운 합장.

* 위 사진은 입춘 서설이 내린 날, 불영사 불영지 주변의 그림같이 아름다운 설경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