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1758)


법계의 불변한 진리는
우주에서 꽃비 되어 내리고
하나라는 개체의 존재는
그 자체가 전체가 되어
다시 하나로써 합쳐진다.

은하계와 우주도 하나가 되어
수많은 별들과 함께 빛나고
개개인의 마음달도 전체에서
하나로 연결되어 세상에서
빛을 발하며 드러내고 있다.

밤이 깊을수록 달빛은 더욱 밝고
선원 뜰 앞의 노송은 더욱 우뚝하다.
여름 매미 소리는 도량을 깨우고
스님들 정진 또한 익어 가고 있다.
산은 늘 푸르고 물은 늘 흐르네.

- 2018.8.1./음 6.20. 여름 하안거 결제 중에 불영사 청향헌에서 심전일운 짓다.

만결회원여러분!
7월이라는 숫자에 불과한 한 달이 어느새 훌쩍 지나갔습니다.

벌써 8월의 첫날이 시작되었습니다.
한 달을 돌아보고 어제를 돌아보고 오늘 지금 이 순간을 바라봅니다.

지금 일으킨 한 생각이 지금 현재 내 인생의 현실을 매 순간 창조하고 있다는 사실을 기억하시리라 믿습니다.

생각은 말을 창조하고
말은 행동을 창조하며
행동은 습관을 창조하고
습관은 성격을 창조하고
성격은 내 인생의 운명이 된다는 것을 여러 번 강조하였습니다.

여러분들의 인생은 누구에 의해서 창조되거나 만들어지지 않습니다.

다만 자신에 의해서만 만들어 지고 창조되고 있습니다. 그래서 지금 현재의 한 생각은 너무나 중요합니다.

화가 난다고 화를 일으키면 지금 당장 말이 되고 행동이 되어 결국은 내 인생의 운명이 화로 만들어 지는 것입니다.

그래서 부처님의 가르침을 통하여 자신을 다스리고, 스님의 마음 편지를 통하여 일상에서 매일 매일 다시 한 번 자신을 살펴보는 계기를 갖는 것입니다.

악의 원인은 악의 결과를 낳고 선의 원인은 선의 결과를 낳습니다.
그리고 한번 지나간 생각과 말과 행동과 시간은 다시는 되돌아오지 않습니다.

이 우주의 주인은 당신이기 때문에 더욱 소중하고 귀한 삶을 살아가고 있다는 사실을 반드시 기억하시길 부탁드립니다.

산은 늘 푸르고
물은 늘 흐른다.

오늘도 무더운 날씨에 더욱 힘 많이 내시고 평온한 하루 이어가시길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참선도량 천축산자락 불영사 청향헌에서 평화로운 여름날 아침에...

불영사 회주 심전일운 합장.

* 위 사진은 아름다운 배롱꽃 사이로 보이는 부처바위의 장엄한 모습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