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 (1857)


Dhp, 380.

자신이 자신의 의지처이고
자신이 자신의 안내자이다.
상인이 훌륭한 말을 다루듯,
그대는 자기 자신을 다스리라.

아자위아 (我自爲我)
계무유아 (計無有我)
고당손아 (故當損我)
조내위현 (調乃爲賢)

For self is the Lord of self, self is the refuge of self; therefore curb thyself as the merchant curbs a good horse.

-『법구경 진리의 말씀』에서-

만결회원여러분!
진리를 탐구하는 수행 정진은 앉고 눕고 행하고 머무는 네 가지 동작과 말과 침묵 움직임과 고요함이 모두 참선 수행에 있어서 어떠한 상황이든 걸림이 없어야 합니다.

말을 할 때도 하지 아니 할 때도 화두에 혹은 염불에 집중되어 있어야 한다는 뜻입니다.

생활 속에서 일어나는 온갖 시시비비는 다 내려놓아야 하고 일상에서 자신을 철저히 성찰하고 탐구하여야 언어나 침묵 행위 동작 등에 집착하지 않게 됩니다.

오늘이라는 시간 속에서 매 순간을 살아가고 있는 회원여러분 시간은 본래 가는 것도 아니며 보내는 것 또한 아닙니다.

항상 근원의 그 자리에 머물러 있는 것입니다.

마음을 활짝 열고 어디에도 걸림이 없는 자유로운 자신의 마음 세계를 체험해 보시길 희망합니다.

왜냐하면 이 세상에 주인은 당신이기 때문에 그러합니다.

산은 늘 푸르고
물은 늘 흐른다.

불영사는 동안거 준비를 위해 겨울 김장을 담그는 울력을 하고 있습니다.
동참해 주신 신도 여러분들께 진심으로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

오늘은 수능시험이 있는 날입니다.
그동안 수험준비에 수고한 수험생들에게 위로와 격려의 말씀을 전하며, 갈고 닦은 실력으로 좋은 성적을 거두시길 바랍니다.

오늘도 기쁨이 충만하고 매 순간 행복함이 가득한 하루 이어가시길 기도합니다.

불영사 회주 심전일운 합장.

* 위 사진은 겨울 김장을 하기 위해 불영사 대중스님들과 신도들이 배추를 다듬는 울력을 하고 있는 모습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