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 (1853)


Dhp, 376.

청정한 삶을 살고 나태함이 없는
선한 친구와 사귀어라.
우정의 삶을 살고 덕행의 삶에 밝아라
그로써 기쁨이 가득하면,
그대는 괴로움을 종식시킬 것이다.

생당행정 (生當行淨)
구선사우 (求善師友)
지자성인 (知者成人)
도고치의 (度苦致意)

Let him live in charity, let him be perfect in his duties; then in the fulness of delight he will make an end of suffering.

-『법구경 진리의 말씀』에서-

만결회원여러분!
말이 많고 생각이 많으면 도와 상응하지 못하고, 말이 끊어지고 생각이 끊어지면 통하지 못할 곳이 없다고 신심명에서는 밝히고 있습니다.

부처님께서는 사위성 기원정사에 계실 때 비구들에게 말씀하셨다.
"선하게 말하는 것이 제일이니, 이는 곧 성인의 말이다.
험담하지 않고 사랑으로 말하는 것이 두 번째이고, 거짓 없이 진실하게 말하는 것이 세 번째이며, 여법하게 말하는 것이 네 번째이다."

이 말을 듣고 바기사라는 비구가 일어나 게송으로 찬탄하였다.
"말할 때 자기를 괴롭히지 않고 남 또한 해치지 않는 것이 선어(善語)이다. 부드럽고 사랑스러운 말로 남을 기쁘게 하고, 구업을 짓지 않아야 한다."고 하였습니다.

오늘도 선한 말로 자신을 다스리고 부드럽고 사랑스러운 말로 남들을 기쁘게 하는 하루 이어가시길 기원합니다.

왜냐하면 이 세상에 주인은 당신이기 때문에 그러합니다.

산은 늘 푸르고
물은 늘 흐른다.

불영사 회주 심전일운 합장.

* 위 사진은 짙고 곱게 물든 단풍이 아름다운 늦가을, 파란 하늘을 배경으로 한 불영사 부처바위의 장엄한 모습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