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1643)


부처님 나라 인도에 대하여- (16)

9), 바라나시의 초전설법지 사르나트 녹야원

대부분 사람들은 사르나트의 아소카 석주의 네 마리 동물 문양에 대하여 사수(四獸)라고만 하고 있지 네 마리 동물이 석주에 부조되어 있는 이유를 알지 못하고 있다. 이는 석주의 네 마리 동물은 당연히 부처님과 관련이 있다.

코끼리(象)
부처님의 탄생에 관한 말씀에 흰 코끼리가 마야부인 태에 드는 태몽에 등장하는 동물이다.

이러한 말씀이 담긴 경전으로는 수행본기경(修行本起經), 중본기경(中本起經), 태자서응본기경(太子瑞應本起經), 과거현재인과경(過去現在因果經), 방광대장엄경(方廣大莊嚴經), 불본행경(佛本行經), 불본행집경(佛本行集經) 등에 자세하게 기록되어 있다.

소(牛)
부처님께서 출가 전 태자 시절에 궁전을 떠나 세상을 유람하실 때 힘겹게 걸어가는 늙은이를 보았으며, 병든 자가 목숨이 경각에 달려 있음을 보았으며 이어서 장례를 치르는 과정을 목격하고 마지막으로 수행자를 보고서는 인생에 대해 번민을 하게 되는데 이를 사문유관(四門遊觀) 또는 사문출유(四門出遊)라고 한다.

그러던 어느 날 농경제(農耕祭)에 참석한 태자는 농부는 낡은 옷을 입고 땀 흘리며 힘들게 일을 하고 소는 농부의 채찍을 맞으며 고단하게 밭갈이를 하고, 쟁기에 의해 흙 밖으로 나온 벌레는 새들에게 잡아먹히는 광경을 보면서 생각하기를 ‘이처럼 강한 자가 약한 자를 잡아먹고 사는 것이 과연 이 세상의 올바른 질서인가?’ 반문하게 된다.

아소카 석주의 소는 바로 이 광경을 나타낸 것이다.

내일 계속 됩니다.

만결회원여러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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훌륭한 생각과 말과 행동으로 오늘 하루도 최선을 다하는 값진 하루 창조해 가시길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오늘 현재 지금 이 순간이 없는 내 인생은 아예 존재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산은 늘 푸르고
물은 늘 흐른다.


참선도량 천축산자락 불영사 청향헌에서 청정하고 평화로운 날 아침에...

불영사 회주 심전일운 합장.

* 위 사진은 사르나트 고고학 박물관에 있는 아쇼카석주 상단에 있던 4사자상의 모습입니다. 4사자상 받침대에는 코끼리, 사자, 황소,말이 새겨져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