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 (3623)


329,
바르게 행동하고 현명하여 그대와 함께 살아가기에 (딱 맞는)
사려 깊은 친구를 갖지 못한다면,
그때에는 자기가 정복한 왕국을 떠나가는 것처럼,
코끼리가 그들이 숲에서 하듯이 홀로 살아가야 할지니.

If you don't get a prudent companion who (is fit) to live with you,
who behaves well and is wise, then like a king who leaves a conquered kingdom, you should live alone as an elephant does in the elephant forest.

不得賢能伴 俱行行惡悍
廣斷王邑里 寧獨不爲惡

-영어로 읽는 [法句經] 에서-

만결회원여러분!
마음 맞는 동료가 없으면 차라리 혼자 거닐어라는 뜻입니다.

그러나 이런 벗을 만나지 못하거든 외롭고 고되지만 차라리 혼자가라.
왕이 정복했던 나라를 버리고 돌아가듯 또는 홀로 숲 속을 가는 저 코끼리처럼, 혼자 가는 것이 낫다는 의미입니다.

산은 늘 푸르고
물은 늘 흐른다.

"지금에 만족하고 지금에 집중하자"

"강물 위의 맑은 바람과 산중의 밝은 달이며
귀로 들으니 소리가 되고 눈으로 보니 빛이 되는구나.
가지고자 해도 말릴 사람 없고
쓰고자 해도 다할 날 없으니
이것은 천지자연의 무진장이로다."

소동파는 [적벽부]에서 위와 같이 노래하고 있습니다.

이 세상의 모든 현상은 누구의 것도 아닙니다.
다만 맑은 바람은 소리가 되고, 밝은 달은 빛이 되니 듣고 보는 이가 주인이라는 뜻입니다.

오늘도 선물같은 축복의 하루를 깊이 감사한 마음으로 기쁘게 열어 가시길 그리고 자유롭게 열어가시길 위로하고 응원합니다.

천년고찰 천축산자락 불영사 청향헌에서 ...

佛影寺 住持 心田一耘 合掌.

* 위 사진은 빨갛게 익어가는 산수유와 맑고 파란 하늘, 울긋불긋 짙게 물들어가는 단풍이 어우러져 아름다운, 불영사의 청정하고 평화로운 가을풍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