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 (2073)


Stn. 132.

자기를 칭찬하고,
타인을 경멸하며,
스스로의 교만에 빠진다면,
그를 천한 사람으로 아십시오.

yo c''attanam samukkamse /
paran camavajanati /
nihino sena manena /
tam janna vasalo iti //

-『숫타니파타』붓다의 말씀에서-

만결회원여러분!
자신을 드러내기 위해서 남을 경멸하거나 스스로 교만에 빠지는 사람을 천한 사람이라고 부처님께서는 정의하고 있습니다.

좋은 생각과 행위와 말로 스스로도 이롭고 남들에게도 이롭게 하여야 함에도 불구하고, 상대를 무시하고 경멸하는 행위는 그 행위로 말미암아 남들로 부터 무시를 당하고 경멸을 당한다는 뜻입니다.

왜냐하면 좋은 생각은 우리 몸의 세포를 깨워 몸을 살리기도 하지만, 반대로 나쁜 생각은 체액을 탁하게 하여 몸의 병을 부르기도 하기 때문입니다.

말도 또한 마찬가지입니다.

좋은 말은 사람들을 살리지만. 나를 향한 그들의 나쁜 생각과 나쁜 말은 나에게 나쁜 영향을 미친다는 것도 꼭 명심하시길 바랍니다.

왜냐하면 빛이 가장 빠르다고 하지만, 생각은 한번 일으킴과 동시에 대상의 만상에 빠르게 스며들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지금 내가 하는 생각과 행동과 말은 참으로 중요합니다.

그 생각과 말이 내 인생 전부를 결정하기 때문이며, 모든 생명 존재들에게 친절한 행위를 하는 것은 나를 더욱 행복하게 하는 유일한 길이기 때문입니다.

산은 늘 푸르고
물은 늘 흐른다.

''나마스테''
오늘도 내 안의 마음이 당신 안의 마음에 경배를 올립니다.
당신을 사랑하고 존경합니다.

오늘 지금 이순간 선물같은 축복의 하루를 깊이 감사한 마음으로 기쁘게 열어가시길 응원합니다.

그리고 항상 나와 함께 하는 모든 사람들에게 예경하고 칭찬하고 공양하고 참회하고 수희찬탄하는 하루 이어가시길 기원합니다.

불영사 회주 심전일운 합장.

* 위 사진은 천축산의 녹음과 텃밭을 배경으로 피어있는 접시꽃이 아름다운, 7월 초입의 불영사 풍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