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 (2069)


Stn. 128.

남의 집에 가서는
융성한 환대를 받으면서도,
손님에게는 대접하지 않는다면,
그를 천한 사람으로 아십시오.

yo ve parakulam gantva /
bhutvana sucibho- janam /
agatam na patipujeti /
tam janna iti //

-『숫타니파타』 붓다의 말씀에서-

만결회원여러분!
남들에게는 융성한 대접을 받고자 하면서 스스로는 인색하여 남들을 대접하지 않는 이기적이고 욕심 많은 그러한 마음을 가지고 있는 사람을 천한 사람이라고 부처님께서는 말씀하십니다.

사람의 마음을 여는 첫걸음은 작은 친절에서 시작된다고 제가 늘 말씀드렸습니다.

친절은 사람들의 마음을 바꾸어 놓기 때문에 이 세상에서 친절보다 더 강한 힘은 없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친절은 모든 비난을 해결하고 얽혀 있던 감정을 푸는 열쇠가 되기도 하기 때문에 세상을 아름답게도 합니다.

우리가 함께 살아가는 사람들에게 친절해야 하는 이유는 자신의 인품을 더욱 높이는 계기가 되기 때문이기도 합니다.

고통은 지나가게 하고 그것도 빠르게...
친절한 행동으로 아름다움은 항상 남게 하는 것이 나를 행복하게 하는 삶이라는 것을 잊지 마시길 바랍니다.

왜냐하면 이 세상에 주인은 당신이기 때문에 더욱 그러합니다.

산은 늘 푸르고
물은 늘 흐른다.

''나마스테''
오늘도 내 안의 마음이 당신 안의 마음에 경배를 올립니다.
당신을 사랑하고 존경합니다.

오늘 지금 이 순간 선물같은 축복의 하루를 깊이 감사한 마음으로 기쁘게 열어가시길 응원합니다.

그리고 항상 나와 함께 하는 모든 사람들에게 예경하고 칭찬하고 공양하고 참회하고 수희찬탄하는 하루 이어가시길 기원합니다.

참선도량 천축산자락 불영사 청향헌에서 보슬비가 내리는 조용하고 평화로운 날 아침에...

불영사 회주 심전일운 합장.

* 위 사진은 일년 사시사철 맑은 물이 흐르는 불영계곡의 청정하고 아름다운 모습입니다.